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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면역력·항균에 좋은 농산물 DB 구축 완료

전남도농업기술원 전경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면역력과 항균에 좋은 전남산 농산물 62종에 대한 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최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DB 구축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치유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치유 효능을 갖는 소재와 가공제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농업기술원은 도내 재배면적 1위 작목 7종, 지리적표시제 작목 27종, 지역특화 작목 28종 등 총 62종에 대한 기능성 성분을 2년여간 분석해 신뢰성을 높인 데이터를 구축했다. 농특산물이 지닌 항산화·항노화, 면역력 강화, 항균, 피로회복, 항치매, 항고혈압, 항당뇨의 치유특성별 기능성 성분을 분석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면역력 강화와 항균 관련 제품 개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는 아연과 셀레늄의 무기질 함량이 높은 농산물 소재를 선발했다.



전남 농산물 중 참깨(유미 품종)는 재배면적 1위 작목, 동부(옥당 품종)는 영광 지역 특화작목으로 아연 함량이 높아 하루 권장 섭취량의 70%와 47%를 공급할 수 있다. 비파잎(진왕 품종)은 완도의 지역특화작목, 검정쌀(진도흑메)은 지리적표시제 작목으로 셀레늄 함량이 높아 하루 권장 섭취량의 104%와 24%를 채울 수 있다. 또 전남 남해안 지역의 특산물인 울금·유자·석류·매실은 면역증진과 항염, 항균활성 효능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들 작물도 이번에 구축한 DB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선경 전남농업기술원 연구사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은 전염성 질병에 대비해 전남 농산물을 이용한 면역력 강화 및 항균 효능의 제품 개발은 물론 농산자원 고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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