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경기도 고양시에서 개최된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12일 화상으로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2020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를 고양시에서 치르기로 결정했다. 2022년 대회 유치를 신청한 곳은 고양시뿐이다. 고양시는 2022년 4월 중순 킨텍스에서 1주 동안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2006년 시작해 해마다 열리다가 2015년 대회를 유치한 베트남의 사정으로 개최가 취소된 뒤 2016년 페루 대회부터 격년으로 치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6년 서울, 2007년 인천에 이어 고양시가 세 번째다.
당초 올해 대회는 이달 말 덴마크 헤르닝에서 개최하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지난 3월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 집행위 회의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제안으로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하우스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화상회의로 대체했고 32명의 집행위원 중 26명이 참석했다. WT 집행위 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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