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을 찾은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군 간부의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군인 3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군 사이버작전사령부 소속인 이들은 서울 이태원 클럽 방문 후 지난 7일 확진된 같은 부대 모 하사(군 내부 4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 86명 안에 포함돼 지난 8일과 9일부터 이곳에서 생활했다.
이들은 지난 8~9일 국군수도병원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을 때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13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재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들은 재검사 시행 전 발열 또는 인후통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들이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격리 생활을 하고 있어 별도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방부가 격리 입원병원을 결정하는 대로 이송될 예정이다.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는 앞서 지난 7일 1명, 10일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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