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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1분기 GDP 2% 감소…금융위기 이후 최악

2분기 악화 전망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영국의 1·4분기 성장률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13일(현지시간)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2% 줄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6%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2008년 4·4분기,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09년 4·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이다.



1·4분기 성장률이 최악을 기록한 이유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영국이 봉쇄조치를 내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에서는 3월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됐고, 이에 따라 정부는 이동제한과 비필수업종 휴업을 포함한 강력한 봉쇄조치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봉쇄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되는 2·4분기엔 성장률이 더욱 더 악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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