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의 국장급 이상 공무원들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다.
13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는 이재갑 장관·임서정 차관과 실국장 모두 긴급재난지원금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의 기부금을 모두 고용보험기금으로 편입하기로 해 주무부처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용보험기금은 구직급여 및 재교육 사업의 재원으로 활용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올해 12조 원이 넘는 지출이 예상돼 재정 보전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고용부는 기부금으로 특수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위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