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수업을 연기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의한 숫자가 20만 명을 돌파했다.
1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등교 개학 시기를 미뤄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청원에는 오전 9시 기준 총 200,224명이 동의했다. 국민청원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청와대의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 청원은 정부가 등교수업 실시 여부를 5월 연휴기간 중 발표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지난 4월 24일 올라왔으며 오는 24일 마감된다. 청원 동의는 이태원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 10일 15만 명을 돌파했으며, 전일 입시일정 등을 이유로 고3의 등교 개학 연기를 검토하지 않는다는 교육부 발표가 나오면서 19만 명대를 넘어 20만 대를 진입을 예고했었다.
청원자는 청원에서 “학교는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장소로 집단감염의 우려가 크다”며 “원격수업 장기화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