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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공공기관 지방을 살린다

-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해법 찾기 나서다

- 공공기관 이전 10년 가능성을 본다... ‘더 나은 지역사회를 위한 제언’

- 지역기여 간판사업 만들기 등 프로젝트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나침반’

IMF(국제통화기금)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대공황에 버금가는 위기가 도래할 수 있다는 경고성 전망을 내놓았다. 1998년 외환위기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현상과는 비교 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음을 예고한 것이다.

경제 위기가 덮치면 양극화는 한층 더 심화되기 마련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소득 격차도 더욱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도시화에 따른 지역격차 역시 예외가 아니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는 심각한 내상을 입고 있다. ‘지방 살리기’가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하고 시급한 상황이다. 지방정책에 대한 전면적 점검과 체계적 보완을 거쳐 명쾌한 개선안을 만들어내야만 한다.





이번에 출간된 ‘공공기관 지방을 살린다’(저자 이종재)는 공공기관을 통한 지방살리기가 지속가능한 국가경제 구축을 위한 토대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음을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우선 반갑다.

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PSR)과 인터넷 종합경제매체인 미디어SR이 공동출간한 이 책은 ‘지방살리기’에 공공기관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풀어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 책은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지역기여 활동을 공유하고, 공공기관을 통한 지방살리기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자는 다양하고도 획기적인 제안을 두루 담고 있어 정책 입안자들에게도 하나의 지침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공기관의 성공적인 사회가치 구현 사례를 집중적으로 발굴, 소개해 실효성이 큰 지역기여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저자인 이종재 PSR(공공기관사회책임연구원) 대표는 그동안 전국 주요 혁신도시의 실상을 파악하는 혁신도시포럼을 진행하면서 지역주민의 희망과 공공기관의 자원을 연결하는 작업을 시도해왔다.

전국을 발로 뛰며 포럼과 토론회 등을 주도하면서 혁신도시의 명암과 정책 현장을 파악한 점이 책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는 점도 이 책만의 특징이다.

다양한 현장의 경험과 함께 PSR의 현장경험과 활동, 자문단의 전문적인 조언, 사회공헌에 특화된 인터넷신문 미디어SR의 심층 취재기사, 그리고 정부의 엄정한 평가와 다양한 시상 등이 이 책의 뼈와 살이 됐다.

저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지적하면서 “공공기관의 지방 추가 이전을 구체화하고 있는 지금이 공공기관을 활용한 지방살리기의 성과를 깊이 있게 따져볼 적기”라고 역설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더 나은 지역기여 방안과 정책 방향의 전면적인 점검 및 보완을 통해 실효성을 한층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자 정책 제언인 셈이다.





저자의 지방살리기 행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저자는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지방살리기 기획에 매진해 성공 현장의 공유와 확산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구촌이 휘청거리는 요즈음, 이번 신간은 공공기관을 통한 지방살리기 시도가 현재의 경제적 위기까지 극복하는 출발점이자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일종의 ‘희망가’다.

저자소개

1959년 충남 서산 전기도 안 들어오는 시골에서 태어났다. 충남고등학교에 유학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를 나와 대부분의 사회생활을 기자로 지냈다.

서울경제에서 시작한 기자생활은 한국일보, 동아일보, 머니투데이, 그리고 다시 한국일보를 거치는 30년 남짓 경제 분야에 일관했다. 특히 주요 그룹과 경제부처를 취재하면서 산업과 경제 현장을 깊이 있게 살펴볼 기회를 가졌고, 1998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가 몰고 온 양극화의 현장도 체감했다.

한국일보 편집국장 때 ‘양극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제목의 시리즈 기사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문제, 빈부격차의 실태를 전하면서 기업 간 동반성장이나 소외된 계층과의 동행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안으로 인식하게 됐다. 기업의 사회책임활동(CSR)을 확산하기 위한 한국SR전략연구소(KOSRI)를 창업한 이유다.

경제신문 이투데이 경영자로 언론 현장에 다시 나서면서도 CSR 확산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언론과 연구소 겸영 5년 가까운 기간에 CSR 국제포럼과 우수 현장 소개, 칼럼, 저술 등으로 연구와 활동의 폭과 깊이를 더할 수 있었다. 신자유주의로 본격화한 양극화 문제를 CSR과 지속가능성 제고로 풀어보자는 주제로 연구 내용을 정리해 많이 늦은 학위도 받았다.

현재 운영 중인 (사)PSR은 공공기관의 사회책임 활동을 지원하고 가치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연구소다. 특히 지방으로 본사를 옮긴 공공기관에게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의 방향과 방법을 지원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CSR 방향을 제시한 번역서 ‘책임의 시대’(2013), ‘그동안의 CSR은 왜 실패했을까’(2014)와 지속가능성 연구를 정리한 ‘건강한 기업의 장수 이야기’(2016) 등이 있다. 건강한 기부문화 조성과 사회적 책임활동을 전문으로 다루는 언론 미디어SR에 ‘이종재의 가치여행’이란 문패를 달고 공공기관과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한 칼럼을 연재 중이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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