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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현장]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함께했던 시간은 영원히" 진심 담은 이야기(종합)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휴닝카이, 범규, 연준, 태현)가 ‘꿈의 장: 이터니티(ETERNITY)’ 발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양문숙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새로운 꿈을 안고 돌아왔다.

18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의 두 번째 미니 앨범 ‘꿈의 장: 이터니티(ETERNITY)’ 발매 미디어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꿈의 장: 이터니티’는 데뷔 앨범 ‘꿈의 장: 스타’, 정규 1집 ‘꿈의 장: 매직’에 이어 소년들이 성장하며 겪는 경험들을 이야기로 풀어냈다.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친구들과 갈등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서로가 함께했던 시간만큼은 영원하기를 바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타이틀곡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Can’t You See Me?)‘은 트렌디한 팝 장르의 곡으로, 친구들과 함께한 마법 같은 순간이 끝난 뒤 마주한 현실을 ‘세계가 불타버린 밤’으로 표현해 소년들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전한다. 유니크한 사운드가 거칠면서도 여린 느낌의 상반된 매력을 선사한다.

이 밖에도 학교에서 만난 친구와의 관계를 그려낸 ‘드라마(Drama)’, 동화 같은 가사가 인상적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첫 리메이크곡이자 연준이 랩 가사를 쓴 ‘샴푸의 요정’,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이야기를 담은 ‘거울 속의 미로’, 낯선 세상을 만난 소년이 현실과 충돌하는 모습을 한 마리의 퓨마에 비유한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 과거의 기억을 찾는 과정에서 느끼는 혼란과 그리움을 노래한 ‘이터널리(Eternally)’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특히 ‘거울 속의 미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작곡으로 이목이 집중됐다. 범규가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고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 곡은 실제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범규는 “연습생때 처음 곡을 만들면서 쓴 곡”이라며 “연습생 때 제일 힘들었던 것이 월말 평가였다. 제일 늦게 합류해서 따라가기도 힘들었고 압박도 커서 힘들었다. 춤, 노래를 연습할 때 거울을 많이 보고 하는데 언제부턴가 거울 속의 모습이 내가 아닌 것 같고, 예전에 내가 알고 있는 모습이 아닌 것 같고, 미로 같은 느낌이었다. 탈출구가 어떤지 모르는 혼란스러운 감정을 갖고 있을 때 이 곡을 썼다”고 밝혔다.

이어 “방시혁 PD님께서 이 곡을 듣고 수록곡으로 실어도 되겠다고 하셨다. 연습생 때, 힘들었을 때 썼던 곡을 멤버들과 극복을 하고 앨범의 곡으로 싣게 된다는 게 긴장도 되고 신기하다”고 덧붙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휴닝카이, 범규, 연준, 태현)가 ‘꿈의 장: 이터니티(ETERNITY)’ 발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양문숙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앞서 선보였던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널 기다려’처럼 이번 타이틀곡도 독특하고 긴 제목으로 눈길을 끌었다.

반면 밝고 경쾌한 이미지의 이전 곡들과는 다르게 거칠고 카리스마 넘치는 콘셉트로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 대해 연준은 “우정과 믿음이 깨지고 난 이후의 모습을 안무로 표현해봤다”며 “멤버들이 뒤를 돌아 손가락으로 크로스를 만들거나, 싸우고 난 다음의 모습을 손으로 몸을 터치하는 동작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 후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휩쓸며 10관왕을 기록했다. 범규는 “목표가 신인상이라고 했는데 믿기지 않게 시상식에서 10관왕이라는 영광스러운 기록을 세워서 기쁘고 팬 여러분께 감사했다”며 “책임감도 그만큼 커졌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 저희가 성장하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런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새로운 목표는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알리는 것이다. 수빈은 “지난해까지는 갓 데뷔한 신인 그룹의 틀에 있었는데 이제 더 이상 신인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2년 차 그룹에 걸맞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지난해는 팀 이름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멤버 각각의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꿈의 장‘ 시리즈의 세 번째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앞으로 같은 주제로 시리즈를 확장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수빈은 “앨범 전개 방식은 하고 싶은 이야기나 주제에 맞게 하고 있기 때문에 폭넓게 생각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이 ‘꿈의 장’ 시리즈의 마지막이라고 딱 잘라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며 “다음 이야기가 어떤 것인지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꿈을 향해 걸어가는 길에는 방시혁 PD와 선배 그룹 방탄소년단의 조언도 항상 함께였다. 수빈은 “방시혁 PD님은 ’지금까지 주어진 콘텐츠들을 잘 소화해 줬다. 굉장히 좋은 퀄리티가 나왔다‘면서 극찬을 해주셨고, 앞으로는 개인 멤버들의 매력을 뚜렷하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은 항상 응원해 주시고 조언해 주시는데 이번에는 제이홉 선배님께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눅 들지 말고 자신을 다 보여줘라‘라고 조언해주셨다”고 밝히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꿈의 장: 이터니티‘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또 이날 오후 7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컴백쇼 Presented by Mnet‘을 통해 타이틀곡 등 새 앨범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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