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전세계적으로 언택트 소비 증가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이커머스 시장도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쿠팡, 이베이코리아,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작년 동월 대비 1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0%까지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커머스 성장으로 기업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에서도 배송은 기업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에는 이커머스 시장을 중심으로 ‘당일 배송’, ‘새벽 배송’ 등 속도 경쟁에 치중했다면, 앞으로는 언택트 소비 확산에 대응하여 고객 만족도를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도 중요해지고 있다.
속도 및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네이버, 쿠팡 등 주요 이커머스 기업은 차별화된 물류시스템 구축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쿠팡은 600억원을 투자해 첨단물류센터를 지을 예정이고, 컬리는 자본금 확충을 통해 기존보다 큰 물류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계획하고 있다.
운송 전문 기업 굿투럭(GoodsToLuck)도 고객 맞춤형 전담 배송 시스템을 제공하며 막대한 투자비용 없이도 자체적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굿투럭이 제공하는 전담 배송은 특정 지역, 특정 고객사를 전담하여 책임 배송 서비스를 대행하는 시스템이다. 배송기사들의 유니폼 착용과 브랜드의 특성을 살린 배송 차량 도색으로 자연스럽게 온라인 쇼핑몰 브랜드의 광고 및 홍보효과를 누리고, 고객사가 원하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에 자사가 직접 운영하는 배송 시스템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러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인 이커머스 기업 A사에서 운영하는 ‘B배송’도 굿트럭의 전담 배송 시스템이다.
당시 A사는 해당 서비스를 시작하며 굿투럭에 유니폼 착용, 배송차량 도색, 클레임 없는 배송, 고객 배송 요청사항 99% 이상 달성, 배송 완료시 사진 서비스 등을 요청했는데, 2019년 서울 전 지역 B배송 서비스 확대 이후 전년대비 큰 폭의 매출 향상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굿투럭은 “A사의 요청에 따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쇼핑몰과 배송 업체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예방하고, 배송 클레임을 대폭 낮추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해당 서비스는 고객사 요청에 따라 제공되는 맞춤 서비스가 실제 매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증명한 대표 사례”라고 밝혔다.
굿트럭은 전담 배송 외에도 의약품이나 고가의 장비 같이 특수성에 초점을 둔 ‘특화 배송’ 시스템과 빠르고 스마트하게 기업 화물 운송 배차를 받을 수 있는 ‘배차 반장’ 플랫폼을 제공 중이다. 관련 서비스 도입 문의는 굿투럭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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