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이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에 진심을 가득 담은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 (극본 이유진, 정윤선, 연출 강효진)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 PD를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 오락액션을 그린 작품. OCN이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해 웰메이드 장르물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한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작품으로, 마동석의 팀고릴라가 공동 기획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배우 마동석이 만든 영화 제작사 겸 콘텐츠 기획 회사 팀고릴라는 ‘범죄도시’, ‘성난황소’를 기획-제작하고 ‘악인전’을 공동제작하며 영화계를 뜨겁게 달궜다. 23일(토) 첫 방송되는 ‘번외수사’는 팀고릴라가 기획에 참여한 첫 드라마다. 이와 관련, 마동석은 “OCN이 콘텐츠 기획회사 팀고릴라의 소식을 듣고 찾아왔다. 영화와 드라마 포맷을 결합한 ‘드라마틱 시네마’ 프로젝트 이야기를 꺼냈을 때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번외수사’를 함께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여러 기획자들이 의견을 나누던 중, 시사보도 프로그램의 비하인드를 드라마로 만들자는데 뜻이 모였다. 그게 ‘번외수사’가 됐다”라고 전한 마동석이 이번 작품을 기획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시청자에게 통쾌함을 선사하자”라는 것이었다.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난 뒤 씁쓸함과 답답함이 남는 건, 그것이 진짜 ‘현실’이기 때문. 그래서 “드라마 안에서라도 문제를 통쾌하게 해결해서 속 시원함을 마음껏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캐릭터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형사, PD 장례지도사, 칵테일바 사장, 사립탐정으로 구성된 ‘팀불독’은 독특한 직업군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마동석은 “여러 기획자들이 쏟아낸 다양한 아이디어를 다듬어 ‘팀불독’ 멤버들이 탄생했다. 다양한 직업은 물론 각 인물의 디테일한 설정에 공을 들였다”라며 상세한 설명을 이어갔다. “예를 들어 진강호(차태현)와 테디 정(윤경호)의 액션을 자세히 살펴보면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강력계 형사인 진강호는 유도 기술, 테디 정은 권투 기술을 사용한다”라는 것.
또한, “강무영은 OCN에 있는 PD들의 특징을 모아 놓은 집약체다. 개인적으로 만화 같은 인물이 등장하는 수사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리얼리티를 많이 부여했다”고 했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각각의 이야기를 따로 만들 수 있을 정도로 공을 들였다는 ‘번외수사’의 캐릭터 열전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대목이다.
마지막으로 “팀고릴라가 드라마를 기획한다면, OCN과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였다”라는 진솔한 소감을 전한 마동석은 “’번외수사’ 기획에서 제작, 그리고 방송되기까지 배우들은 물론 수많은 영화, 드라마 제작진이 힘을 모았다. 정말 열심히 만들었고, 재미있는 작품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번외수사’는 5월 23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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