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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브라질에 코로나 진단키트 대규모 공급

현재까지 500만 테스트 규모 수출





씨젠은 브라질 현지법인을 통해 자사 진단키트 ‘AllplexTM 2019-nCoV Assay’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까지 500만 테스트 규모를 수출했으며 향후 추가적으로 50~100% 수준의 물량 증가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앞서 씨젠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로부터 1,000만 테스트 규모의 공급 요청을 받았다. 씨젠은 이번 PAHO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브라질의 주 정부 및 민간 부문과의 공급 계약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씨젠의 제품은 한 개의 튜브로 3개의 목표 유전자(E gene, RdRp gene, N gene)를 검출해낼 수 있고, 대용량 자동화 검사 시스템 역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단기간 대량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해 현재까지 60개국 이상에 2,000만 테스트를 수출했다.



씨젠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주요 국가와 이스라엘 등에 자사 코로나19 주요 진단 제품으로 공급하고 있고,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도 획득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브라질과의 대규모 공급 계약을 통해 남미 시장 진출에 대한 교두보도 확보함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분자진단 대규모 공급계약”이라며 “향후 브라질 시장 수출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남미의 다른 국가들에 대한 공급 계약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계약 수출을 맺은 범미보건기구는 1920년에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공립 보건기구로 미국의 워싱턴 D.C.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에콰도르, 페루 등 35개국의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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