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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문화 장착…93.3% “사전투표, 투표에 도움 돼”

94.2% "사전투표 인지"·93.3% "사전투표 긍정"

64.0% "사전투표 유지"·29.1% "사전투표 확대"

관심도 16.3%p 증가·효능감 실감은 69.9%

지지 후보 '3주 전 결정' 유권자 늘어나

사전투표를 하게 된 이유 그래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권자의 90% 이상이 사전투표 제도를 인지하고, 나아가 사전투표가 투표참여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사전투표 제도가 시행 6년 만에 국내 선거에서 하나의 문화로 정착한 것으로 나타난다. 사전투표 제도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처음 도입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조사에서 유권자의 94.2%가 사전투표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지난 20대 선거에 비해 사전투표 인지도가 8.4%포인트 증가했다. 또 유권자의 93.3%가 사전투표가 투표참여에 도움된다고 응답했고, 이는 지난 선거 대비 6.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어 사전투표 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유권자가 64.0%였다. 나아가 ‘사전투표소를 확대 설치해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17.7%를, ‘사전투표 시간 또는 기간이 연장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11.4%를 차지했다.

사전투표 참여 이유로는 ‘선거일에 사정이 생겨 투표하지 못할 수 있어서’(41.1%)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사전투표소 근처에 방문했다가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26.4%) 혹은 ‘선거일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15.7%) 등의 이유가 뒤따랐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지난 4월 10일 오전 서울역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각자 1m 이상 간격을 두고 투표소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오승현기자




이번 선거에서 정치에 대한 관심도와 정치적 효능감이 높게 나왔다. 이번 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77.3%로 지난 총선 대비 16.3%포인트 증가했다. 또 ‘선거를 통해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 유권자는 69.9%였다. ‘선거에서 내 한 표는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에 동의한 유권자가 68.6%, ‘선거를 통해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에 동의한 유권자는 50.2%였다.

한편 지지 후보를 결정하는 시점은 지난 선거 대비 평균 2주 앞당겨졌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투표일 3주 이상 전’에 지지 후보를 결정한단 유권자가 41.8%로, 지난 총선 대비 18.2%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투표일 1주 전’에 결정한단 유권자는 19.3%로 지난 총선 대비 6.1%포인트 줄어들었다.

이번 선거가 ‘깨끗했다’는 평가는 64.7%로 지난 선거 대비 13.5%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문제점으로 ‘비현실적 공약 남발’(44.6%)이 가장 많이 꼽혔고, 조사에 참여한 유권자는 공명선거 정착을 위해 ‘정당·후보자·선거운동원들이 선거법을 준수해야 한다’(23.0%)는 의견을 가장 많이 제시했다.

해당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주)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하여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6일까지 태블릿PC를 활용한 1:1 개별면접조사(TAPI) 방식으로 진행하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지수에서 ±2.5%p, 표본은 2020년 3월 기준 성·연령·지역별 주민등록 인구에 따른 비례할당방식으로 추출하였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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