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극본 정수미 / 연출 진형욱·이현석)에서 변곡점을 맞이할 사건을 예고했다.
전생부터 이어진 세 남녀의 악연과 운명을 그려내고 있는 KBS2 ‘본 어게인’ 지난 방송에서는 천종범(장기용 분)이 용의자로 지목 당했던 ‘공지철 모방범죄’의 진범이 백상아(이서엘 분)였고, 장혜미(김정난 분)는 천종범이 태어나기 전부터 그를 지켜봤음이 드러났다. 여기에 백상아의 타투 단서를 잡아낸 형사 주인도(장원영 분)가 치명상을 입으면서 사건은 다시 침묵에 빠졌다.
드러날 듯 드러나지 않는 미스터리함에 시청자들의 추리 촉이 바짝 선 가운데 오늘(19일) 방송에서 그 긴장감이 극에 치달을 예정이다. 천종범, 정사빈(진세연 분), 김수혁(이수혁 분) 세 남녀는 위험이 도사리는 한 폐교로 걸어 들어간다.
공개된 사진 속 을씨년스러운 폐교에 도착한 정사빈은 자신의 뒤로 벽돌을 들고 접근하는 검은 그림자를 눈치 채지 못한다. 점점 그녀에게 가까워지는 정체불명의 존재는 더욱 예측불가의 전개를 예고한다.
다른 시각 정사빈이 있던 똑같은 곳에 있던 천종범은 충격적인 무언가를 목격한 듯 목에 핏대를 세운 채 살기를 드리운다. 뿐만 아니라 차갑게 굳은 김수혁은 총까지 빼어든 채 겨누고 있어 그의 총구가 어디를 향할지, 세 남녀를 끌어들인 덫의 정체에 궁금증이 최고조로 달한다.
한편 정사빈에 대한 마음을 자각한 김수혁에게 파혼을 당한 백상아는 전화로 누군가에게 명령을 전한다. 어딘가 즐거워 보이는 미소는 보는 이들의 등줄기를 오싹하게 만들어 과연 이 한밤중의 움직임이 그녀와도 관련이 있을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본 어게인’ 제작진은 “오늘 에피소드를 통해 세 사람의 관계가 격렬한 변곡점을 맞이한다. 현생에서 다시 한 번 시작될 제2막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장기용, 진세연, 이수혁이 한밤중 폐교에서 마주한 것이 무엇일지 오늘(19일) 밤 10시 KBS2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