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일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9일(현지시간) 813명으로 전날 대비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악화를 우려하며 봉쇄 완화에 나섰지만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이탈리아 정부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ANSA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이날 확진자가 813명이 새로 나왔다고 이탈리아 보건당국이 밝혔다. 이는 전날 18일에 신규 확진판정을 받은 451명에서 362명이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사망자도 이날 162명이 새로 발생했으며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는 3만2,169명으로 늘었다. 이 또한 전날 사망자인 99명에서 상당 수준 증가한 수치다.
다만 전체 확진자는 6만5,129명으로 1,424명이 감소했다고 보건당국은 설명했다. 18일의 경우 확진자가 1,798명 줄었다. 코로나19를 치료한 이탈리아인은 총 12만9,401명으로 2,075명 증가했다. 전날 상승폭은 2,150명이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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