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여파로 한국 문화 홍보 활동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어려워지자 정부가 유튜브 등 비대면 채널을 집중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 19의 영향을 받지 않는데다 24시간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다. 이를 위해 영상 제작 전문가와 외국인 홍보 전문가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하 해문홍)은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24시간 한국문화 콘텐츠를 방송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해문홍은 ‘코리아 인 더 월드(KOREA IN THE WORLD)’, ‘케이-인플루언서(K-INFLUENCER)’, ‘코리아 트렌드(KOREA TREND)’ 등 3개 채널 신설을 통해 다중채널연계망(MCN)을 구축했다. 또 채널 확대에 맞춰 한류와 한국문화와 관련된 영상 콘텐츠를 담당할 제작자를 선발하고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외국인 홍보 전문가도 육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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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에도 韓문화 콘텐츠 확산 노력”
해문홍의 박병규 해외문화홍보콘텐츠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문화시설 운영이 중단되고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다”며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문화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의 희망을 전달하고, 비대면 시대에도 한국문화 콘텐츠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문홍은 이날 오후 2시 ‘세계인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의 정부 대표 다국어 포털인 ‘코리아넷’에서 한국문화 홍보 다중채널연계망(MCN) 구축 기념행사와 명예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한다.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이 행사에 참석한다.
행사 주제는 ‘케이-힐링의 발견(Discover K-healing)’이다. 전 세계인이 한국 문화와 함께 코로나 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는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또 올해 선발 된 103개국 2,154명의 명예 기자단에게 격려 메시지도 보낸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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