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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확산 우려 컸나"…7일만에 100만명 검사한 중국 우한

"양성판정 100만명당 46명…지난달보다 크게 줄어"

15일(현지시간) 중국 우한의 한 공장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에서 봉쇄가 해제된 후 집단감염이 다시 발생하며 공포감이 확산되자 시 당국은 열흘 동안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우한=EPA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중국 보건당국이 전수 조사에 나선 가운데 지난 11일부터 일주일 만에 우한 주민 100만명에 대한 검사를 마쳤다고 중국 관영 매체가 보도했다.

20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보건당국은 지난 11∼17일 일주일간 후베이성에 거주하는 주민 15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105만명이 우한 주민이라고 밝혔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 수는 100만명당 46명으로 지난달(100만명당 660명)보다 크게 줄었다고 글로벌 타임스는 전했다.



우한시 관계자는 “양성 판정자 수가 하락한 것은 우한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증세가 없지만 핵산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는 무증상 감염자의 감염력이 강하다면 현재보다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해야 한다”면서 “현재 수치로 미뤄 무증상 감염자의 전염력은 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지난 9, 10일 우한시 둥시후구 창칭거리 싼민 구역에서 집단 감염으로 6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열흘간 우한 주민 1,100만명 전체를 검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양장추 우한대 병원생물학 연구소 부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캠페인은 무증상 감염자 등으로부터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우한에 정착해 거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이들은 이전에 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교사, 의료 종사자, 대중교통 종사자, 쇼핑몰 등 서비스 업종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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