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구를 추가 모집하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무순위 청약에서 접수시작 1시간 만에 3만명이 넘는 신청이 몰렸다.
20일 대림산업이 공개하는 실시간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무순위 청약 신청 현황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총 3만4,142명이 신청했다. 주택형 별로는 159㎡A가 4,256가구, 198㎡가 1,667가구, 97㎡B가 2만8,219가구가 신청했다. 이번에 추가 공급하는 물량은 당첨자 일부가 계약일 포기한 3가구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대림산업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짓는 단지로 최초 분양은 2017년 8월이었다. 한강을 끼고 있는데다 서울숲도 조망할 수 있는 위치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첫 청약 당시 역대 최고 분양가(3.3㎡ 당 4,750만원)에도 평균 청약 경쟁률 2.1대1로 인기를 끌었다.
이번 추가 공급은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주택이나 청약 통장 보유 여부 등에 관계 없이 청약할 수 있어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분양가가 97㎡B 17억4,100만원, 159㎡A 30억4,200만원, 198㎡ 37억5,800만원으로 3년전인 2017년 분양가와 같다. 계약금 10%, 중도금 10%, 잔금 80%로 중도금 및 잔금 대출은 제공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현재 시세와 분양가 사이에 4~5억원 가량의 차이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은 20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당첨자 추첨은 28일 진행하며 평면 타입 별로 당첨자의 10배수까지 예비 당첨자를 선정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9층, 전용면적 91~273㎡, 총 280가구 규모며 입주는 올해 12월 예정이다. 모집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아크로라이프’ 홈페이지 내 서울포레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무순위 추가 공급에 앞서 지난 19일 진행된 대구 ‘청라힐스’자이‘ 무순위 청약에서도 신청자가 몰렸다. GS건설이 대구 중구 남산4동 2478 일대에 짓는‘청라힐스자이’의 전용면적 84㎡B 잔여 2가구 무순위 청약에 4만3,645명이 몰렸다.
/김흥록기자 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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