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의 축적된 연구지식과 기술이 녹아 있는 교육 콘텐츠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강의가 운영중이다.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는 과학기술계 출연연의 역량과 뜻을 모아 국민의 과학기술 이해를 높이고 평생학습의 장을 마련하는 취지로 2018년부터 과기특성화대학 온라인 공개강의 플랫폼인 ‘스타 무크(STAR-MOOC)’를 통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까지 총 2,812명이 이 과정을 수강했고 이수기준을 충족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강의는 출연연 소속 박사급 연구원이자 UST 교수로 재직 중인 관련 분야 전문가가 교육과정을 직접 기획·진행하고 UST 대학본부는 제작 지원 및 진행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운영중이다.
5월 현재 4차 산업혁명시대 건설산업과 도시의 미래 1·2, 4차 산업혁명의 플랫폼 스마트시티, 건설인이 알아야 할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바이오메디칼 엔지니어링, 천문학 이야기, 자연모사기술, 철도시스템기술의 이해, 불확도 과학의 기초, 변환기의 과학기술인재 등 10개 강의가 개설되어 있다.
특히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Biomedical Engineering)’강의를 운영중인 U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스쿨의 박귀덕 교수는 “이번 강의는 현재 의료현장에서 적용 중인 핵심기술을 포함해 바이오메디컬 분야의 연구동향, 작용원리 등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이를 MOOC를 통해 누구나 들을 수 있게 공개함에 따라 향후 바이오메디컬 분야 젊은 과학자 양성과 관련 신사업 육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OOC 교육과정 및 수강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스타무크 UST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간단한 가입절차를 거치면 누구나 수강신청을 할 수 있고 PC는 물론 핸드폰으로도 수강이 가능하다. UST는 현재 운영중인 10개 강의와 더불어 올 연말까지 3건의 강의를 추가로 제작할 예정이다.
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 교육기관으로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32개 출연연에 교육 기능을 부여해 과학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원대학이다. 학생들은 연구소의 첨단 연구 장비를 활용한 현장중심 교육을 받는다. UST는 2006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2020년 4월 현재까지 박사 840명, 석사 1,683명 총 2,523명의 석·박사 인재를 배출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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