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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마스크 안 쓰면 버스·택시 못 타…비행기는 27일부터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가 근무하는 미술학원 인근에 있는 서울 강서구 공진초등학교 출입문이 굳게 닫혀 있다./연합뉴스




앞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버스와 택시는 26일부터, 비행기는 27일부터 이 같은 강제조치가 적용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같은 ‘교통분야 방역 강화 방안’을 25일 발표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버스나 택시 등 각 운송 사업자와 운수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승차를 거부하는 경우 사업 정지, 과태료 등과 같은 처분을 한시적으로 면제한다. 반대로 승객이 탑승할 때 운송 사업자와 운수 종사자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이를 따르지 않으면 개선 조치가 부과된다. 철도와 도시철도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의 탑승을 제한하도록 관련법을 유권해석한다.



지난 18일부터 일부 항공사에서 개별적으로 시행 중인 탑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27일 0시부터는 모든 항공사의 국제선·국내선으로 확대된다.

25일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16명, 지역 발생은 13명으로 조사됐다. 정부가 이달 10~23일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하루 평균 신규 확진 23.2명, 집단발생 5건,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 6.8%, 방역망 내 관리비율 80% 미만 등으로 위험도는 증가했지만 대규모 감염은 없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누적 233명으로 검사량만 약 8만2,000건에 달한다. 고위험시설 방문자를 확인할 수 있는 전자출입명부는 다음달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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