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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회견장 오라"…이용수 할머니 '마지막' 기자회견, 취재진 몰려 장소 변경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후원금 유용 의혹 등 정의기억연대(정의연)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에 대한 각종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2시 또 한번 기자회견을 예고한 가운데 많은 취재진이 몰리면서 기자회견 장소가 당일 두차례나 변경됐다.

이날 이 할머니는 잠시 뒤인 오후 2시부터 인터불고호텔에서 할머니의 폭로 이후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윤 당선인과 정의연에 대한 입장 뿐 아니라 앞으로의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의 방향성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특히 이 할머니가 ‘마지막’이라고 언급한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정의연의 법적 처리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이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 등 안팎에서는 나온다.

당초 이 할머니는 1차 기자회견을 가졌던 대구 남구의 한 찻집에서 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이른 아침부터 많은 취재진이 몰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 등을 감안해 더 넓은 곳에서 회견을 열기로 결정했다. 처음에는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호텔수성으로 장소를 변경했다가 다시 인터불고호텔로 바꿨다.

이용수 할머니/연합뉴스


현재까지 윤 당선인의 기자회견 참석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윤 당선인 측근 또는 정의연 관계자들이 이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기자회견장을 찾을 가능성은 있다.

한편 이 할머니는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수요집회에 가면 학생들이 용돈을 모아 내지만 이 돈이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쓰인 적은 없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이 할머니는 지난 2015년 한·일 위안부합의 당시 일본에서 10억엔이 들어온 것도 위안부 피해자들은 몰랐다고 지적했다.

이 할머니의 폭로 이후 정의연은 기부금 관련 부실회계, 경기도 안성 쉼터 고가 매입 등 각종 의혹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검찰은 정의연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 20일 서울 마포구 소재 정의연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한편 정의연이 받은 기부금을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용하지 않았다는 의혹 등 윤 당선자와 정의연을 상대로 시민단체가 제기한 고발 건은 현재까지 10건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당선자는 시민단체들로부터 횡령과 사기, 기부금품법 위반,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도 고발당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최지석)는 윤 당선자의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를 수사 중이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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