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는 올 여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노년층을 비롯한 취약계층 가구에 에어컨 184대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상 가구는 주거환경이 열악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비롯해 조손·한부모·소년소녀·장애인 등이다. 앞서 구는 주민센터 추천을 통해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다음달 중순까지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소요비용 절반은 구민 성금과 기업체 후원금으로 충당한다. 지난해 종로구는 폭염 취약계층에 에어컨 71대를 지원했다.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홀몸 어르신에 건강관리 서비스도 도입한다. 온도, 습도, 움직임 등을 감지하는 장비를 설치해 상시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확인한다. 어르신들이 폭염에 쉴 수 있는 무더위심터도 68개소 확대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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