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로 3개월 간 문을 닫았던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 어린이 체험관 ‘서울상상나라’를 27일 재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입장은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통해 진행된다. 하루 출입인원은 평소 2,500여명의 3분의 1수준인 800명으로 제한된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위해 모든 관람객들은 입장 전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안전거리 유지 등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체험관 내부에는 직원이 상주해 수시로 소독을 진행한다. 휴게공간을 재배치하고 체험시간을 조정해 안전한 관람을 유도한다. 체험 과정에서 비말이 생기기 쉬운 전시물은 사전에 교체했다.
신규 상설 전시작품으로 ‘감성놀이’를 선보인다. 감성놀이 중 ‘나의 소리 세상’은 우리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색다른 방법으로 만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를 형태와 움직임으로 보고 느끼며 경험할 수 있다. ‘소리 속으로’ ‘모양이 된 소리’ ‘소리 너머’ 등 3개 섹션에서는 어린이들이 어린이들이 소리를 탐색하고 느끼면서 공감각적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소리를 만나볼 수 있다.
심화교육 프로그램과 주말 체험교육 프로그램의 운영도 재개한다. ‘영유아놀이학교’는 20∼40개월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매주 주제에 따라 미술, 음률, 요리 등 다양한 놀이를 경험하는 통합교육프로그램이다. 6월 2일부터 7월 24일까지 반별로 총 8회 진행한다.
‘어린이요리학교’는 5∼7세 어린이들이 직접 ‘수수 떡갈비 김밥’ ‘키위새 쿠키’ ‘프랑스 가정식 라따뚜이’ ‘사과 빵’ 등을 요리하면서 바른 식습관에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6월 2일부터 26일까지 반별로 총 4회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의 주관으로 ‘길 위의 인문학’을 소개하는 초·중등 단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중 ‘30초 인문학, 공익광고 챌린지’는 초등 5∼6학년, 중등 1∼2학년 학생들이 공익광고를 통해 사회 문제점을 알아보고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공익광고 영상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기간은 6월 2일부터 11월 27일까지이며 학기 중 평일에 오전 9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25명 내외 반으로 진행된다. 접수는 서울상상나라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서울상상나라는 유치원 개학에 맞춰 재개관을 결정한 만큼 코로나19 사태에 단계적으로 운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상상나라 홈페이지(www.seoulchildrensmuseum.org)를 참고하면 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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