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본격적인 장마철에 대비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도림천의 수해방지 대책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연내에 도림천 관내 구간에 진출입 차단기를 추가 설치한다. 도림천역에서부터 신도림역 구간에 이르는 진출입로 9개소다. 원격으로 작동할 수 있어 갑작스런 폭우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주민 접근 시 경고방송을 내보낼 수도 있다. 구는 지난해 신도림역과 구로디지털단지역 사이에 진출입 차단기 9개소를 설치했다.
민관 합동으로 운영하는 하천순찰단도 가동한다. 총 16개팀을 4개조로 나눠 도림천 내 수방시설과 취약구간을 수시로 점검한다. 수해 발생 시 대처가 어려운 장애인과 중증질환자 등 취약계층을 위해 대피를 돕는 긴급지원봉사자도 운영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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