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동대입구역 인근에 자리한 창작공간은 시나리오, 섭외, 편집, 음향, CG 등 영화 촬영 전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덕션 오피스 4개 실과 영화산업 관련 각종 창작활동을 기획할 수 있는 창작공간 1개 실로 구성했다. 프로덕션 사무실은 92㎡(28평)에서 125㎡(38평)까지 작품 규모에 따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어졌고, 2개 층인 영화 창작 공간은 208㎡(63평) 규모다. 프로덕션 공간은 기본 6~8개월까지, 영화 창작공간은 내년 12월 3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입주 신청 자격은 프로덕션 사무실의 경우 영화투자 계약체결 및 예정작품으로 감독이나 주연배우 중 1명 이상과 계약을 완료한 프로덕션이어야 하며, 영화 창작 공간은 영화 산업 관련 창작 공간 운영계획을 가지고 있는 단체여야 한다. 공간 확인 후 오는 29일까지 방문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진호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서울 중구의 영화산업 비율은 1994년 67%에서 2017년에는 10%까지 감소해 영화계 현장을 중심으로 충무로의 위상을 복원하자는 목소리가 크다”며 “이번 창작공간 무상지원이 미약하게나마 제작환경에 보탬이 되고 영화산업 발전에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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