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규제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됨에 따라 원도심과 신도시의 생활을 모두 누리는 지역 내 아파트들이 인기가 높다.
신도시 인근 원도심 아파트는 기존에 갖춰진 생활인프라에 더해 인근 신도시의 주택공급이 막바지에 이름에 따라 교통호재 및 생활편의시설들을 공유할 수 있어 이른바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월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에서 분양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1074가구 모집에 15만6505명이 몰리며 145.72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수원시청 인근 원도심 입지에 광교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또 지난해 12월 부천시 송내동에서 분양된 ‘래미안 부천 어반비스타’도 313가구 모집에 9945명이 몰려 31.7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단지 또한 부천 원도심 입지에 중동신도시와 가까워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원도심 내 위치한 아파트라도 신도시의 경계선과 인접해 신도시 인프라를 공유하는 단지는 높은 가격 상승을 보이거나, 점차 생활권 경계가 모호해지며 신도시와 비슷한 시세를 형성하기도 한다”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인근에 있어 생활권을 공유하면서도 보다 부담이 낮은 인근 지역의 새아파트를 전략적으로 노려보는 것도 좋다”고 설명했다.
6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서 KCC건설이 선보이는 ‘서광교 파크 스위첸’은 수원 장안구 원도심 생활권과 함께 광교신도시 생활 인프라까지 모두 누릴 수 있어 관심 가져 볼만 하다.
수원 장안구 원도심 내 들어서는 서광교 파크 스위첸은 창용초·중, 수원외고 등 교육시설이 인접해 있는데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다양한 행정기관과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 및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생활 편의 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광교신도시와도 맞닿아 있어 경기대학교, 아주대학교 등 대학교가 가깝고, 광교신도시 내 호수공원과 광교공원 등도 접근성이 좋아 나들이 및 여가생활을 즐기기가 편리하다.
교통 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앞 창룡대로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용서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이 용이하며, 수원외곽순환도로(2020년 예정) 역시 개통 예정이다. 또한 신분당선 연장(2023년 착공 예정) 및 인덕원~동탄선(2026년 개통 예정) 개통 시 이용 가능한 수원 월드컵경기장역(가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예정으로 교통개선에 따른 가치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인프라가 구축된 원도심 입지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는데다 광교신도시와 맞닿아 있어 신도시 생활을 희망하는 젊은 세대들의 문의가 많은 편이다”라며 “연무동은 새 아파트가 부족한 지역이어서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하려는 수요 및 더블역세권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많은 상황으로 높은 청약 성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서광교 파크 스위첸’은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9개 동, 전용면적 52~84㎡, 총 1130가구 규모의 브랜드 대단지로 이 중 이번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 52~84㎡, 374가구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