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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관련 경기 지역사회 확진자 30명…"산발적인 연쇄감염 계속"

경기도, "'부천 라온파티' 등 확진자와 동선 겹치면 증상 없어도 검사 받아야"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27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부천 라온파티, 쿠팡물류센터, 대양온천랜드 등을 방문한 도민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학교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27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이 지역사회로 이어진 산발적인 연쇄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27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 관련한 도내 확진자는 59명이다. 클럽을 방문했던 확진자가 20명, 가족이나 지인·동료 등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30명, 부천 라온파티 관련이 9명이다.

라온파티의 경우 이태원클럽을 방문해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의 제자가 코인노래방을 방문했고, 이곳을 방문해 감염된 택시기사가 5월 10일 부천 라온파티 돌잔치에 사진기사로 참석하며 돌잔치 관련 8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돌잔치에 참석했던 서울 광진구 확진자가 근무하는 서울 성동구 소재 음식점 일루오리에 5월 13일 방문한 용인시 거주자 1명도 5월 25일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부천 라온파티 관련해 검사를 받은 사람은 505명이고 이 가운데 15명이 양성판정을, 477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3명은 검사 중이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 역시 5월 23일 해당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인천시 거주자의 첫 확진 이후 추가 확진이 이어지고 있다.

27일 12시 기준 도내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이다.



도는 추정 감염 장소인 2층 구내식당과 작업실, 1층 흡연실을 토대로 접촉자 489명을 파악해 407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82명을 능동감시 중이다. 또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와 방문객 등 4,015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45.4%인 1,822명이 검사를 마친 상태다.

부천 대양온천랜드는 부천소방서 확진자가 확진판정을 받기 전 5월 17일과 20일 이틀간 이곳을 방문했다.

확진자는 5월 17일 오전 9시 3분부터 오후 1시 47분까지 4시간 30여분 간, 5월 20일 오전 11시 6분부터 낮 12시 41분까지 1시간 30여분 간 해당 시설에 머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465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시행해 376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89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이 단장은 “확진자와 동일한 날짜와 시간대에 해당 장소들을 방문했다면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해 조속히 무료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수도권 내 집단감염 차단을 위해 지난 10일 발령된 도내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6월 7일까지 연장했다. 도내 단란주점과 코인노래방 총 2,629곳에 대해서도 5월 23일부터 6월 7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을 신규로 실시한다.

도는 도와 시군 공무원 35개반 624명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통해 방역 준수사항 이행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현재까지 폐업 및 업종 변경을 제외한 도내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7,462곳에 대해 현장점검을 시행, 행정명령 미준수 시설 13곳을 고발조치 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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