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지역인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서 13년 만에 ‘초품아’ 새 아파트가 오는 6월 선보인다. 주인공은 쌍동1지구에 들어서는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조감도)’이다. 단지 규모도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다.
광주 초월역 한라비발디는 지하 3층·지상 22층 13개 동 규모다. 수요가 가장 많은 전용 62~84㎡ 1,108가구로 조성된다. 규모별로는 전용 62㎡ 167가구, 75㎡ 387가구이며 선호도가 가장 높은 84㎡가 전체 물량의 절반을 넘는 554가구로 조성된다. 초월읍에서 13년 만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일 뿐 아니라 지난 11일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분양권 전매제한 대상에서 광주가 제외된 만큼 청약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장점은 ‘경강선’과 가깝다는 점이다. 경강선 초월역이 1km 거리에 위치해 도보로 10분 정도만 걸으면 사통팔달의 철도망을 이용할 수 있다. 초월역은 판교역에서 네 정거장 떨어져 있으며, 판교역에서 신분당선으로 갈아타면 서울 강남역까지 50분 내에 도착한다. 초월역에서 두 정거장 떨어진 삼동역은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수광선(서울 수서~광주)’과 연결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모든 가구를 남향 중심으로 배치해 일조권을 확보했다. 단지 서쪽으로 백마산, 동쪽으로 곤지암천이 있고, 남동 방향의 경사지에 위치해 채광도 유리하다. 광주에서 몇 안되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라는 점도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단지 인근에 ‘쌍동초(가칭)’가 신설예정이며, 쌍동초 출입구와 연결된 통학로 및 엘리베이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주민을 위한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수험생 및 입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남녀 분리형 공부방과 도서관은 물론이고 스크린골프장과 퍼팅 연습장을 갖춘 골프연습장도 들어선다. 출입구 전면에 삼림욕장이 있고 텃밭을 가꿀 수 있는 ‘비타 가든’도 조성된다. 단지 조경면적이 법정 기준(대지면적 기준 10%)을 훌쩍 넘는 35.8%에 달한다. 입주는 2023년 2월 예정.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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