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첫 민간 유인우주선 발사가 날씨 문제로 발사가 연기됐다.
27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 발사 책임자가 이날 동부시간 기준 오후4시33분 발사 예정이던 유인 캡슐 ‘크루 드래건’을 기상 악화를 이유로 발사 20분 전에 취소했다. 재발사 시점은 동부시간으로 5월30일 오후3시22분으로 잡혔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스페이스X는 처음으로 민간 우주탐사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주인공이 된다는 의미가 있다. 또 2011년 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이후 9년 만에 미국 땅에서 유인 우주선을 쏘아 올린다는 의의도 있다. 미국은 9년 전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끝낸 뒤로 자국의 우주비행사를 러시아 로켓에 실어 우주로 보내왔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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