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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144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 열어

409명 12주간 강도 높은 훈련 마치고 임관

3대째 공군장교 등 이색이력 신임장교들 눈길

28일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144기 공군 학사사관 후보생 임관식에서 신임 소위들이 기수인 숫자 144 대형을 만들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공군은 28일 경남 진주시에 있는 공군 교육사령부 대연병장에서 ‘제144기 공군 학사사관후보생 임관식’ 행사를 열었다.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상장 수여,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참모총장 훈시 순으로 진행됐다.

임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족 초청 없이 군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열렸다. 공군은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국방TV 유튜브와 국방홍보원 페이스북으로 행사를 생중계했다.

이날 임관한 409명의 신임 장교들은 필기시험과 신체검사·면접·체력검정 등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쳐 지난 2월 24일 기본군사훈련단에 입대했다. 12주간의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전투기량과 군인정신, 지휘능력, 인성 등 공군 장교로서 필요한 자질을 종합적으로 함양했다.



28일 공군 교육사령부에서 열린 제144기 공군 학사사관 후보생 임관식에서 신임 소위들이 정모를 던져올리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임관자 중 김형래(27) 소위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둬 국방부장관상을 받았고, 합동참모본부의장상은 심준섭(24) 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최지훈(27) 소위가 수상했다.

임관식에서는 △3대째 공군 장교로 임관한 김현탁(22) 소위와 장순일(24) 소위 △육군 장교 전역 후 재입대한 최수지(27) 소위 △부사관으로 근무하다 장교로 임관한 이세연(23) 소위 등 이색이력을 가진 신임소위들이 눈길을 끌었다.

원 총장은 신임 장교들에게 “조국을 위한 헌신과 숭고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공군 장교의 길을 택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수많은 선배 장교들처럼 여러분도 대한민국과 공군 발전에 기여하는 리더로서 잠재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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