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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분간의 회동'...文, 코로나 협치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에 앞서 김태년(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첫 회동을 갖고 “20대 국회도 협치와 통합을 표방했으나 실제론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21대 국회의 협치를 강조했다. 주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관련기사 4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두 원내대표와 2시간 36분간 오찬을 겸한 회동을 통해 “국회에서 3차 추경안과 고용관련 법안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어야 하겠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주 원내대표는 “재정 건전성이 우려된다”면서 “3차 추경으로 국가부채 비율이 높아지면 국가신인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협치의 쉬운 길은 대통령과 여야가 자주 만나는 것”이라면서 “아무런 격식 없이 만나는게 좋은 첫 단추”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과거에는 뭔가 일이 안풀릴 때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만나려다 보니 만나는 일 자체가 쉽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만나서 현안이 있으면 현안을 얘기하고 현안이 없더라도 만나서 정국을 얘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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