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28일 “2022 대선은 개혁보수가 수구진보를 이기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대선 출마 의지를 밝혔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보수정당이 대선을 정말 이기고 싶다면 “보수는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이후 닥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경제 뿐만 아니라 정치 사회 복지 노동 교육 등 전 분야에서 대한민국 혁신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 나은 세상을 만드는 혁신에서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앞서 간다면 수도권, 중도층, 젊은 층은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15 총선에 출마하지 않은 유 의원은 “여의도의 시간들을 마치면서, 저는 이제 대한민국 혁신 경쟁을 시작한다”면서 “따뜻한 공동체, 정의로운 세상을 꿈꾸는 공화주의자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실력 있는 혁신가로서 국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오래 전부터 보수의 변화와 혁신을 외롭게, 그러나 치열하게 외쳐왔다”면서 “보수가 밑바닥까지 추락한 지금, 제가 오래동안 외쳐온 개혁보수만이 우리가 살 길이라는 게 분명해졌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지난 2011년 이명박 정부 시절 전당대회에서 개혁을 외쳤고, 당 원내대표를 맡았던 박근혜 정부 시절에도 개혁보수의 길을 걸었다.
/김혜린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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