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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남미 이어 이집트? 코로나19 신규 확진 최대 폭 증가

나흘 연속 신규 확진 1,000명대

신규 사망자도 46명으로 역대 최대

이집트 정부가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다음날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의 기차역에서 행인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이동하고 있다./EPA연합뉴스




이집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명을 넘어서며 발병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집트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536명 늘어난 2만4,9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월 14일 이집트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된 이후 가장 큰 하루 증가폭이다.

이집트는 지난달 28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선 이후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나흘 동안 확인된 감염자는 5,319명으로 이는 총 누적 확진자의 21%를 차지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46명 늘어난 959명을 기록했다. 이집트에서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40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이집트 정부는 지난달 30일 시장·상점·은행·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한 이 지침을 어길 경우 벌금이 최대 4,000 이집트파운드(약 31만원)까지 부과된다고 경고했다.

가파른 확산 속에서도 현지 언론은 이집트 정부가 봉쇄령을 완화할 방침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나세르 사드 이집트 내각 대변인은 전날 정부가 지난 3월 전면 중단한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이달 말에서 다음달 초 사이에 점진적으로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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