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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실내수영장 '아쿠아 드림파크' 이달 착공

아쿠아 드림파크, 22개 레인과 부대시설 등 갖춰

공사비 310억원 투입…완공 내년 12월 예정

부산 기장군이 야심차게 추진해 온‘아쿠아 드림파크’ 조성 사업이 드디어 시작된다.

기장군은 ‘정관 빛·물·꿈 교육 행복타운’의 1단계 사업인 아쿠아 드림파크의 건축공사가 이번 달 초 착공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최대 실내복합수영장으로 들어설 아쿠아드림파크는 공사비로만 310억원을 투입한다. 완공은 내년 12월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달청 입찰결과 공동도급으로 응찰한 포레건설 외 1개사가 적격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며 “지난달 29일 건축공사계약을 체결했고 이번 달 초 시공사로부터 착공계를 제출받아 본격적인 건축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 설명했다.

부산 기장 아쿠아드림파크 조감도./사진제공=기장군




건축규모는 지하1층, 지상2층 전체면적 1만1,567㎡이다. 지상1층에는 50m×3레인, 25m×19개 레인 등 총 22개 레인의 실내수영장과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지상 2층은 휘트니스센터와 필라테스·요가 교실, 지하1층은 주민편의시설인 카페테리아와 매점으로 운영한다.

특히 실내수영장의 경우 기장지역 일반인은 물론 청소년·유아 생존수영 교육을 위한 기반시설을 갖춘다. 이는 전국 생활·전문체육시설 중 레인 수 대비 국내 최대 규모다. 또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야외 가족물놀이장이 설치되며 겨울철에는 썰매장으로도 이용할 계획이다.



아쿠아 드림파크 시설은 정관신도시 등 기장관내 공공 수영장 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황을 반영했다고 기장군은 설명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기장군과 해운대교육지원청이 초등학생 생존수영 강습 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소년·유아·가족단위 생존수영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설계됐다”며 “당초 레인은 모두 25m 길이로 계획됐으나 기본설계에서 주민의사를 적극 반영해 50m길이의 3개 레인을 설치, 수영 실력이 상급 정도인 일반인도 선호하는 시설을 갖출 예정”이라 말했다.

기장군 정관읍 모전리 676번지에 위치한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은 전체 부지면적이 7만2,632㎡에 기장지역에 꼭 필요한 스포츠·교육·문화복합센터와 주민 여가공간 등을 조성하려고 1, 2, 3단계에 걸쳐 1,100억원을 투입한다. 부지매입비, 조성공사비, 설계비로 334억원을 우선 투입했고 앞으로 76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역점사업이다. 지난 2011년 기장군은 부산도시공사와 ‘정관 택지개발용지(공공시설용지) 부지매입 관련 협약서’를 체결하고 2012년 당시 감정가액 274억에 매입하는 등 체육문화 복합센터 건립 부지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추진해왔다. 현재 이 사업부지는 공시지가 환산 금액으로만 678억원에 달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전체 평면도./사진제공=기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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