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금천문화재단은 오는 11월까지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 예술인·단체를 발굴하는 ‘금천 아트 라이브러리’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에 역량 있는 예술인들을 발굴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재단은 아트 라이브러리를 통해 발굴된 예술인·단체와 함께 다양한 공연·전시 등 문화사업과 연계해 구의 문화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두 차례에 걸쳐 현황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1단계는 6월에서 8월, 2단계는 9월에서 11월 사이에 실시한다. 시각예술을 비롯 공연예술, 음악, 미디어(영화 및 비디오, 디지털 미디어, 사진 등), 디자인, 기타 예술분야(다원·대중예술 등), 경력단절 예술인, 문학(인문학), 신진예술가 등 각 분야의 재능 있는 예술인들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직업예술인이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술인은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내 조사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구비서류를 지참해 재단 사무실로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 적절성 등을 검토해 기준해 부합하는 예술인·단체를 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고 관련 사업을 연계하는 등 안정적인 활동기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용진 금천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에 숨어있는 예술인과 단체를 발굴하고, 서로 협력해 지역 문화사업을 진흥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문화예술거점 플랫폼으로서 지역 예술인과 함께 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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