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살아있다’의 유아인이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과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천만 관객을 동원한 ‘베테랑’의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았던 유아인은 역대급 악역을 탄생시키며 조태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로 기록된 영조와 사도의 이야기를 그린 ‘사도’에서는 단 한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사도세자’로 분해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또한 ‘버닝’에서는 ‘종수’ 역을 맡아 청춘의 불안한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냈으며, ‘국가부도의 날’에서는 일생일대의 베팅을 시작하는 금융맨 ‘윤정학’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렇듯 매 작품 인상 깊은 연기와 대체불가 존재감을 선보여온 유아인이 ‘#살아있다’를 통해 다시금 독보적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 문자, 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살아있다’에서 유아인은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유일한 생존자 ‘준우’ 역으로 분해 그간의 강렬함을 벗고 인간적이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유아인은 평범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지닌 ‘준우’ 캐릭터를 위해 탈색, 짧은 헤어스타일 등 외적인 변화는 물론 휘몰아치는 혼란 속에서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존자의 내면을 생생하게 표현해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것이다. 또한 극한의 상황에서 순간순간 기지를 발휘하다가도 어딘가 어설퍼 보이는 ‘준우’의 모습은 유아인의 찰진 생활 연기가 더해져 예상치 못한 웃음을 자아낼 것이다.
유아인은 “‘준우’의 완벽하지 않은 엉성한 모습이 친근하고 공감 가서 연기하기에 편안하고 재미있었다.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녹아들었던 것 같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오는 24일 개봉.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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