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북한 때문에 폭포수 눈물 흘린 썰을 공개했다. 북미정상회담 결렬로 안타까운 결말을 맞은 그의 ‘웃픈’ 사연이 폭소를 자아냈다.
오늘(3일) 수요일 밤 11시 5분 방송 예정인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기획 안수영 / 연출 최행호) 측은 허경환이 북한 때문에 눈물 흘린 썰이 담긴 선공개 영상을 네이버 TV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에서 허경환은 북한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창 남북관계가 개선되며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지던 시기, 허경환은 “이때다! 이건 통일 각이다!”라며 “있는 돈 없는 돈 쫙쫙 모아서 (대북 관련 주식에) 넣었다”고 털어놓았다.
심지어 북미정상회담 소식까지 들려오자, 허경환은 주식 상승의 꿈에 부풀었다. 그러나 트럼프가 갑자기 미국으로 돌아가며 회담이 결렬됐고, 이 소식을 들은 허경환은 “심장이 툭 떨어졌다. 손을 덜덜 떨며 (주식 창에) 들어갔는데 주식이 폭포수처럼 흘러내리더라”라며 ‘웃픈’ 결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허경환은 경주에서 MBC ‘호구의 연애’를 촬영 중이었다. 주식 ‘폭망’을 눈으로 목격하고 데이트를 하러 간 그는 “경주 왕릉이 내 무덤 같고, 정신이 나간 상태로 데이트했다”고 털어놔 폭소를 유발했다.
영상 마지막에서 허경환은 촬영 도중 휴식 시간을 틈타 다시 한번 주식을 확인했다고 고백했다. 과연 생사를 오가는 그의 주식 서바이벌의 결말은 무엇일지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영, 조영구, 허경환, 여현수와 스페셜 MC 황치열이 함께하는 ‘돈의 맛’ 특집은 오늘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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