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1주 연속 줄고 있다. 지난주(5월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8만건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0만건 밑으로 내려왔다.
AP통신은 일자리 감소가 바닥을 찍었다는 것을 말해준다고 전했다. 미 언론들은 경제재개로 노동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다만 미 경제재개에도 경기둔화로 고용여건이 좋지 못한 상황이라 실업률이 급격하게 감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흑인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한 시위가 미 전역에서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어 현실화할 경우 기업들의 고용재개 움직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인재 채용 및 파견 기업 라살레네트워크의 톰 김벨 회장은 “코로나19 재발 우려가 일고 있다”며 “재확산이 없을 경우 기업들이 채용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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