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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 벗어나나?…美 IPO 이번주도 바이오 등 기대주 러시

온라인 중고차 매매업체 V룸· 암치료제 개발업체인 버닝록 바이오텍 등 상장

이번 주에 예정된 IPO도 훈풍 이어지면 미 주식시장 상승세로 활기 가득

증시도 살아나…다우존스 등 증시 3대 지수, 3월 중순 이후 10~16%↑

경기 침체 우려가 경감되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거래원이 밝은 얼굴로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주에도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의 훈풍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주에 IPO 온라인 중고차 매매업체 V룸을 비롯해 암치료제 개발업체인 버닝록 바이오텍, 여행서비스 업체 브이룸(Vroom), 도어대시(DoorDash), 포스트메이트(Postmates) 등의 기대주들도 상장을 추진한다.

지난주에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 등 기대주인 IT 업체들이 잇따라 3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끌어 모은데 이어 이번 주에 예정된 IPO에도 훈풍이 이어진다면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미 주식시장이 더욱 활기를 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식시장 바닥 논쟁에서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이미 승기를 잡았던 낙관론이 추가 충격을 우려하는 비관론을 잠재우고 있어 주식시장 전체가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번 주에 기대주는 온라인 중고차 매매업체 V룸과 암치료제 개발업체인 버닝록 바이오텍다.

V룸은 1일 공개한 IPO 제안에서 공모가 목표액을 주당 15~17달러로 제시했다. 1,880만주를 발행해 최대 192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V룸은 10일 장 마감 뒤 공모가를 발표하고, 이튿날인 11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버닝록은 11일 공모가를 제시한 뒤 12일 첫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현재 전망으로는 주당 13.50~15.50달러 공모가로 1,350만주를 발행해 1억9,575만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IPO 시장이 최근 살아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멈췄던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 노동부가 5일 공개한 5월 비농업 일자리는 250만개 늘었다.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비농업 일자리가 750만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 실업률도 13.3%로 떨어져 시장 전망치(19%)를 크게 밑돌았다. 한때 마이너스까지 기록했던 국제 유가도 수요 회복과 감산 조치에 힘입어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

기업공개(IPO)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줌인포(ZoomInfo) 직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주에는 미국 뉴욕증권시장의 IPO 규모가 30억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미국 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워너뮤직가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193억달러 규모로 상장에 성공한 데 이어 소프트웨어·데이터베이스 회사인 줌인포(ZoomInfo)가 9억 3,500만달러 규모의 IPO를 하는 등 모처럼 대형주들이 뉴욕 증시에 상장하면서 훈풍이 분 덕분이다.

IPO 시장이 최근 살아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멈췄던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미 노동부가 5일 공개한 5월 비농업 일자리는 250만개 늘었다.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비농업 일자리가 750만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또 실업률도 13.3%로 떨어져 시장 전망치(19%)를 크게 밑돌았다. 한때 마이너스까지 기록했던 국제 유가도 수요 회복과 감산 조치에 힘입어 조금씩 안정을 찾고 있다.

덩달아 뉴욕증시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다우존스·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나스닥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10~16% 상승했다. 씨티그룹의 북미지역 주식 담당자는 FT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위기 이전보다 더 강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IPO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장 예비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투자 회사인 JMP그룹의 카터 맥 회장은 “몇몇 기업들은 IPO 시기를 6월로 앞당기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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