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관중 유치 세부 계획이 나오기 시작했다.
7월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개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갤러리 입장이 허용되는 PGA 투어 대회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는 지난 7일 7월과 8월 오하이오주에서 열리는 골프대회에 관중 입장을 허가했다.
현지 매체 콜럼버스 디스패치는 8일 “메모리얼 토너먼트 기간 대회장에 입장할 수 있는 관중은 최대 8,000명으로 제한될 것”이라며 “이는 이 대회의 통상 입장 관중의 20%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를 지키기 위해 코스 내에는 갤러리 스탠드가 설치되지 않으며 각 홀마다 모일 수 있는 팬들의 숫자가 미리 정해진다. 갤러리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전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출입구와 몇몇 장소에서 체온 측정을 해야 한다.
뮤어필드 빌리지에서는 메모리얼 토너먼트보다 한 주 앞서 재무관리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 워크데이를 타이틀 스콘서로 하는 신규 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는 관중이 입장할 수 없으며 선수 등 필수 대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방역과 안전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PGA 투어는 오는 11일 찰스슈와브 챌린지로 2019~2020시즌을 재개하며 이후 7월 초까지 5개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한 뒤 메모리얼 토너먼트부터 갤러리 입장을 허용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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