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코로나 19가 서점가 분위기도 바꿔놓았다. 올 상반기에 국내 최대 서점 교보문고에서 모바일과 웹을 통한 판매량이 처음으로 오프라인 영업점을 앞질렀다. ‘집콕’ 장기화로 아동, 초등학습, 과학 분야 도서는 많이 팔린 반면 여행, 외국어, 취업수험서를 찾는 사람은 확 줄었다.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아동도서 ‘흔한남매3’가 차지했다.
8일 교보문고는 상반기 결산 결과 모바일(33.4%)과 온라인(22.9%)을 통한 구매가 56.3%를 차지하며 오프라인 영업점(43.7%)를 처음으로 앞질렀다고 밝혔다. 그간 온라인 도서 시장 활성화 에도 영업점 판매 비중은 꾸준히 50%를 넘겼지만, 코로나발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늘면서 처음으로 온라인 판매에 추월당했다. 대표적인 비대면 콘텐츠인 e북의 판매도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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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안간 학생용 책 판매 늘어
도서 판매는 증가 추세를 보였다. 개학이 거듭 연기되면서 집에서 학습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 구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초등학습 및 과학분야 도서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6%나 증가했다. 반면 여행 분야는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힌 탓에 판매량이 54.1%나 줄었으며, 외국어 관련 서적도 10% 이상 판매가 줄었다. 고용시장 한파에 매년 두 자릿수로 신장하던 취업·수험서 분야도 1.8% 역신장했다.
이 같은 추세 속에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어린이들이 읽는 ‘흔한남매3’가 차지했다. 2위는 자기계발서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3위는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 제로 편’으로 집계됐다. 100위권 내 분야별로는 지난해 급락했던 소설 분야가 100위권 내 19권 이름을 올리며 약진했다. 종합 8위에 오른 고전소설 데미안 외에 팩트풀니스(11위), 총균쇠(16위), 코스모스(21위) 등이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언급 된 책들이 상위권에 다수 포착된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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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e북 판매도 급증
교보문고 관계자는 “독자들이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오프라인 서점 방문객이 급감하고, 다양한 독서모임과 출판사 마케팅 활동도 일시 정지됐다”며 “어떤 책을 읽을지 고민하는 독자에게 양서를 골라 설명해주는 영상콘텐츠의 영향력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
회계기준에 따른 차이를 제거한 현금기준 실질 수익성 판단 지표로,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의 현금이익을 창출 했는가를 의미한다.
즉, EBITDA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현금창출능력으로 볼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수익성이 좋다고 판단할 수 있다.
EBITDA마진율 = (EBITDA ÷ 매출액)*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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