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1과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의 등교로 전학년 등교가 마무리된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위기 상황이 감지되면 선제적으로 등교일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의 감염 상황으로 인해 학부모님들의 걱정과 불안이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다행히 아직 학교에서의 감염은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는 위기 상황이 감지되면 선제적으로 등교일을 조정하고 역학조사와 진단검사를 신속히 해 감염 확산을 방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학교로의 감염고리 차단을 최우선으로 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학교 내에서 방역·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과 함께 PC방, 학원 등 학교 밖에서의 방역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무엇보다 등교 수업 개시를 가능케 한 방역당국, 학부모, 선생님,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거듭 전했다. 정 총리는 “아이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주신 방역당국과 교육계 관계자, 특히 여러 불편을 감수하고 인내하며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신 학부모님과 학생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등교수업을 할 수 있는 것은 학교와 가정이 하나가 되어 함께 일궈낸 소중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과 학부모님, 학생 여러분 모두가 K방역의 숨은 주역”이라고 치하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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