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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KOREA 2020 정상 개최 예정

필리핀, 오만 등 9개국 참석 통보, 7월 중순에 초청규모 확정

‘2020 대한민국방위산업전(DX Korea 2020)’이 정상 개최 계획을 밝혔다.

DX Korea 2020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아닌, 사전 등록된 방산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는 산업전시 행사인 만큼 상대적으로 안전한 관리가 가능하다. 방위산업 관계자와 참가사 종사자만 참석 가능한 행사로 참석자는 물론 이들의 동선 파악이 확실하다는 점에서도 일반 대중 행사와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대부분의 방산전시회가 취소되어 해외 판로 개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입장에서도 이번 행사 정상 개최는 의미가 있다. 현재 참가사 대부분은 해외 전시회 참가는 물론 계약을 앞둔 중요 프로젝트들도 해외 출장길이 막혀 진행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방산전이 해외 대부분의 유명 전시회가 취소된 상황에서도 개최를 선언할 수 있었던 것은 해외에서 무기체계나 제품의 운송이 거의 없는 수출주도형 방산전시회로 자국 내 물류 이동만으로도 개최가 가능한 국제행사이기 때문이다.

DX Korea 박춘종 운영본부장은 “지난 5월 초 코로나 19와 관련한 정부 지침이 생활방역으로 바뀌어 정부당국과 심사숙고 끝에 정상개최를 확정, 참관자 모집을 1차 마감하고 했고, 많은 기업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지난 2018 행사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가신청을 해주셨다”며 “‘DX Korea 2020’의 안전한 개최를 염려하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어 왔지만 금번 행사를 위해 20개월 이상 전시행사를 준비해온 사무국, 주관사를 믿고 전시회에 참여해 준 업체, 무엇보다 최근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참관 등록을 유지한 방산 관계자 여러분의 믿음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안전한 DX Korea 2020’ 개최를 최우선 가치로 만전을 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주관사는 “지난주부터 이번주까지 킨텍스, 코엑스 등 대형 전시장에서는 조경박람회, 국제낚시박람회, 아웃도어캠핑페스티벌 등 여러 전시회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거나 예정돼 있다”며 “DX Korea는 군 의료기관의 지원 속에 주관하는 만큼 더욱 엄격한 방역지침으로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말했다.

현재 DX Korea는 고강도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코로나 19 유증상자의 전시장 출입 제한을 위해 전시장 출입구를 최소화하고, 모든 출입구에는 1.5m 거리두기를 준수한다. 또한 바닥 유지선을 부착하고 소독 매트와 손 소독제 설치 출입자의 1차 소독 강화하고 마스크 미착용자는 전시장 출입을 제한하고 필요 시 무료로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통과형 소독샤워기 등 방역 물품을 비치하고, 열화상카메라 통과 시 이상이 있는 경우 즉각 격리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학술대회 등록자 에게도 KF94마스크 외에도 페이스쉴드, 라텍스 장갑, 손 소독제를 100% 무료 배포하고 사용을 적극 권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열화상 카메라, 안면인식 체온계를 설치해 유증상자 발생 시 상시 대기 중인 구급차를 이용, 인근 선별진료소(백병원)로 이송 및 검사할 방침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킨텍스는 전시장 층고가 높고 15분마다 환기시스템을 가동해 야외 수준의 공기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17m의 높은 층고와 넓은 체적에 강제 공조시설을 완비한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는 수도권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관람객 참관방객 방역절차를 강화하기로 한 바 있다. 전시장 출입통제는 기존 3단계에서 4단계로 강화하고, 미국 CES에서 채택한 보건기준을 적용 및 전문 방역업체를 통해 하루 1회 전시장 내외부 특별방역과 소독작업 등을 실시하며 외부 공기 유입률을 30%에서 100%로 높여 깨끗한 실내공기를 유지할 계획이다.

현재 방사청에서는 14개국 청장을 격리면제 대상인 A2비자로 초청을 하고 육군도 현재 필리핀을 포함 9개국이 참가의사를 보내와 최소 30개국을 목표로 정상개최 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방사청 국제협력관실에서도 방산기업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 무기체계 외에도 일반 군수용품까지 확대한 국고보조 지원제도 즉각 시행과 UAE를 비롯한 해외 10개국 방사청장을 특별 초청하기로 하고 진행되고 있는 중요 해외수출 프로젝트를 우선하여 지원하기로 한 바 있다.

정부 지침에 따라 부득이 행사를 취소하게 되면 100% 환불도 방진회나 행사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안내되고 있다. 행사의 정상 개최에 대해 정부와 방사청이 적극 지원하고 있는 만큼, 대기업은 원가보전 지원제도가 진행되며, 중소기업은 업체별 500만원을 국고보조로 지원받게 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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