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미국의 라이브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키스위 모바일(Kiswe Mobile)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온라인 실시간 공연을 선보인다.
키스위는 벨연구소 대표 출신인 김종훈 박사와 윔 스웰든, 지미 린이 2013년 공동 창업한 회사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스포츠 중계를 사용자 맞춤형으로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라이브 스트리밍’ 원천 기술과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한 멀티채널 융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프로농구(NBA) 등 공연 및 스포츠 행사의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말 빅히트가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개최한 팬 미팅 중계도 진행했다.
두 회사는 오는 14일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실시간 공연 ‘방방콘 더 라이브(The Live)’를 본격적인 첫 협업 프로젝트로 선보일 계획이다. ‘방방콘 더 라이브’에서는 6가지 각도의 화면을 한 스크린에 제공하고 원하는 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를 적용한다. 두 회사는 이후에도 빅히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윤석준 CEO는 “이번 협약을 통해 빅히트의 콘텐츠와 기획력, 키스위의 기술력이 만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혁신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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