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주군 온양읍에 있는 ‘국립 대운산 치유의 숲’이 문화체육관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2020 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웰니스(웰빙, 행복, 건강)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2017년부터 한방, 힐링과 명상, 뷰티와 스파, 자연과 숲치유 등 4개 주제별로 관광지를 선정하고 있다. 2020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곳은 국립 대운산 치유의 숲 등 총 9곳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추천된 40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관광 및 웰니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1차 서면 평가, 2차 현장평가, 3차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울산에서 첫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국립 대운산 치유의 숲은 굴참나무와 편백나무가 어우러져 있는 대운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나눔힐링센터(건강측정실, 온열치유실 등), 치유숲길(풀향기길, 바람뜰치유길, 명품숲길 등), 체험시설(숲속교실, 물치유욕장 등)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자연과 숲 치유를 테마로 숲 속 오감놀이터, 푸른 쉼, 락 테라피 등 11개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만1,000여명이 방문했으며 이용객 수는 7,000여명에 이른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서 울산만의 특색있고 매력있는 웰니스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광지를 추가 발굴해 나가겠다”며 “웰니스 관광을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웰니스 관광지는 이번에 선정된 9곳을 포함해 올해까지 총 49곳이 선정돼 운영되고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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