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미래통합당은 오늘이라도 하루빨리 원 구성과 추경심사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최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제4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통합당의 본회의장 집단 퇴장을 보며 국회를 바꿔야 하는구나 생각했다”면서 “국회가 개원했지만, 정치개혁의 갈 길은 멀게만 보인다”며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민생 위기에 대한 지원은 1분 1초를 다퉈야 한다”고 강조한 뒤 “비상시국에도 불구하고 몽니로 일관하는 정치는 구태이고 더는 국민 앞에 적폐 정치가 설 곳은 없다”고 날을 세웠다.
최 대표는 이어 “선거 과정에서 공약했던 국회의원 3선 제한법, 정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시 국민참여 경선 의무화 등 국민이 요구하는 방향의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면서 “정치권은 아직 국민이 들어 올린 촛불에 답할 수준이 안된다는 지적을 가슴 아프게 새기면서 국민이 바라보는 개혁을 추진하는 것으로 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최 대표는 이날 열린민주당 1호 법안으로 ‘국민소환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에는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 소환, ‘민주화운동’ 부정 국회의원 소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 김진애 원내대표는 “국민의 기본 주권을 일깨우고 국회의원의 윤리의식을 높이며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 제도로 안착하길 기대한다”면서 “열린민주당 원내 세 의원은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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