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에서 ‘스타벅스 레디백 사태’가 재연되고 있다.
할리스커피가 9일 선보인 여름 프로모션 상품으로 선보인 ‘멀티 폴딩카트’가 대부분 매장에서 순식간에 조기 매진됐다.
할리스커피는 3차 프로모션 상품으로 야외에서 짐을 운반하거나 탁자로 사용할 수 있는 ‘멀티 폴딩카트’를 판매했다. 판매 가격은 3만1,000원으로, 할리스커피에서 품목에 상관없이 1만원 이상 식음료 등을 구입할시 1만1,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 수량은 최대 2개다.
행사가 입소문을 타면서 할리스커피 멀티 폴딩카트는 최근 ‘스타벅스 레디백’대란과 마찬가지로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오후 3시 현재 카트가 남아있는 매장은 전국 579개 매장 중 수십곳으로, 대부분 5개 미만 보유하고 있다.
SNS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에는 새벽부터 기다렸으나 카트를 구입하지 못했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맘카페에는 “새벽같이 기다렸으나 앞 사람이 카트를 3개 구입해 살 수 없었다”, “몇 곳에서나 허탕을 쳤다”는 등의 글이 올라왔다.
반면 카트를 구입했다는 이들은 “사이즈가 꽤 크고 튼튼하다”, “색상도 예쁘고 실용적이다” 등의 글을 올려 만족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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