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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 기업 현장 목소리 들어

9일 부·울 다수공급자계약 기업 간담회

"건의사항, 제도개선, 정책제안 검토"

권혁재(오른쪽 네번째) 부산조달청장이 다수공급자계약(MAS)을 체결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지방조달청




부산지방조달청이 다수공급자계약(MAS)을 체결한 중소기업과 만나 애로사항과 의견 등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을 통한 성장 기반 확대를 약속했다

부산조달청은 9일 사옥에서 정부조달마스협회와 함께 부산·울산지역 다수공급자계약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조달청과 다수공급자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들에 개정된 계약 제도를 설명하고 코로나19 이후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다수공급자계약 제도개선에 대한 의견 등을 수렴하려고 마련됐다.



다수공급자계약은 다수 기관이 자주 구매하는 상품에 대해 조달청이 3개사 이상 기업과 단가계약을 체결해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해 놓으면 공공기관에서 별도의 계약체결 없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2006년 도입한 이후 2019년 8,289개사가 총 10조6,000억 원을 납품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계약 옵션품목 확대와 계약 단가 현실화, 다수공급자계약 제품의 우수제품 파생등록 개선 요청 등을 건의했다. 권혁재 부산조달청장은 “조달청은 기술혁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다수공급자계약 기업에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면서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과 정책제안을 검토해 다수공급자계약 기업들이 코로나19 경제위기를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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