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시도교육청·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학생 가정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꾸러미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학부모, 농가, 급식업체의 부담이 증가함에 따라 급식비 잔여 예산을 활용해 농산물 등 식자재를 사들여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대구·인천 등 14개 시도와 부산 기장군 등 1개 군이 이번 사업에 참여해 학생 약 499만명에게 채소, 과일, 쌀을 지원할 계획이다.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하면 과일·채소류는 약 1만8,000톤, 쌀 약 4,000톤, 기타 1만5,000톤 등이 소비될 전망이다.
8일까지 참여 시도교육청·지자체의 지원 대상 499만명 중 29.4%인 147만명에게 꾸러미를 제공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농산물꾸러미 품목을 구성해 지원하겠다”며 “지역별로 꾸러미사업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학생 가정 내 원활한 농산물 등 식자재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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