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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을 국제회의도시로" 마케팅 전략 짠다

9월 송도 ADB연차총회 대비

홍보관·경관조형물 등 정비

오는 9월 인천 송도에서 열릴 ‘2020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서 선보일 인천 홍보관.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을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지속 가능한 국제회의도시로 키우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오는 9월 송도에서 열리는 ‘제5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인천을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국제회의도시로 홍보하기 위해 도시 브랜딩 마케팅 활성화 전략을 짜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는 아시아 68개 회원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가 참여한다. 서울(1970년)과 제주(2004년)에 이어 국내에서는 세번째로 열린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인천을 탄탄한 인프라를 갖춘 지속 가능한 국제회의도시로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도시 브랜딩 마케팅 활성화 전략을 수립 중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등대인 팔미도 등대를 모티브로 ‘인천의 빛, 아시아의 빛이 되다’라는 슬로건을 확정하고, 홍보관과 경관조형물 등에 팔미도 등대를 활용해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 산업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인천홍보관을 그린·디지털 뉴딜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비대면 원격사회로의 전환을 이끄는 도시 위상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ADB 연차총회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사무국 및 기획재정부 준비기획단과 함께 현장방문지원, 정례회의추진, 준비상황 점검 및 실무협의 등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해 말 행정부시장 주재로 준비상황보고회를 개최, 개최 도시 비지니스 프로그램 기획, 공식병원 지정 등 의료지원, 친환경 CNG 전세버스 활용 등 수송지원, 위생업소 및 숙박업소 안전관리대책 등에 대해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난 4월에는 국제회의 전문용역업체를 선정, 착수보고회를 진행해 연차총회 개최를 통한 도시 브랜딩 마케팅 활성화 전략을 세우고 성공적 개최 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 홍보, 관광, 안전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차총회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목받는 인천의 바이오 산업과 미래첨단산업을 아시아 각국에 적극 알릴 것”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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