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주변 인프라 시설 부족 등 각종 논란을 일으켰던 인천 서구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가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청약을 접수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단지에는 1,538가구 공급에 4만 7,281명이, 2단지에는 1,596가구 공급에 3만 7,450명이 통장을 던졌다.1·2단지에 8만 4,730명이 신청했다. 평균 경쟁률은 각각 30.7대1, 23.5대1이다. 두 단지는 당첨결과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574만원으로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주변 인프라가 아직 구축되지 않은 점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하지만 총 4,805가구의 대규모 단지에다 오션뷰와 리버뷰를 자랑하며 차세대 휴양 리조트 도시라는 콘셉트 등으로 주목받았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0층, 25개 동, 전용면적 59㎡~241㎡ 으로 구성된다.
5·11 대책을 피한 수도권 비규제지역 단지라는 점도 주목받았다. 정부는 지난 5월 수도권 대다수 지역과 지방광역시에서 분양하는 단지의 분양권 전매제한을 기존 당첨발표 이후 6개월에서 소유권이전등기 시까지로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단지는 주택법이 개정되기 전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만큼 당첨일로부터 6개월 후면 분양권 전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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